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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배우 양성에서 분장∙편집까지...中 린펀 지역경제 달구는 '숏드라마'

Source: 신화망 한국어판 Time: 02 03,2026

(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에 위치한 정품(精品) 숏폼 웹드라마(Micro drama, 이하 숏드라마) 기지에선 휴일 없이 매일 촬영이 이어진다. 2024년 9월 말 기지 완공 이후 지난 16일까지 무려 330편의 작품이 탄생했다.

배우 대부분은 현지 출신이다. 기지의 작업실에서 진행된 숏드라마 배우 양성 공개 수업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린펀 현지인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현대극 촬영이 한창인 린펀 정품 숏드라마 기지. (취재원 제공)

대학교 4학년생인 뉴징옌(牛景妍)은 나름 '경력직 배우'다. 그는 방학 때마다 린펀으로 돌아와 며칠간 숏드라마 기지에서 작품을 찍는다. 그는 "학교 동기들이 내가 출연한 영상을 보내주기도 한다"며 "그걸 보면 느낌이 새롭다"고 말했다.

숏드라마는 길이가 짧지만 준비 시간은 길다. 대사가 몇 마디 되지 않는 엑스트라도 분장에 2시간이 걸리고 디테일에 신경 쓴다. 시대 배경에 맞는 액세서리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양말 색상조차 전체 분위기에 부합해야 한다. 배우의 연기 역시 여러 각도로 바꿔가며 반복 촬영한다.

숏드라마는 전개가 빠르며 대사도 직설적이고 간결해 클로즈업 촬영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배우의 감정 연기 몰입도가 중요하다. 존재감이 낮은 엑스트라도 풍부한 표현력과 연기력이 요구된다.

린펀에선 숏드라마 배우의 전문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도 점차 체계화되고 있다. 린펀은 500여 곳의 다양한 촬영 시나리오 자원을 통합해 기지 내부에 병원, 연회장, 양식당 등 자주 등장하는 장면을 포함한 원스톱 촬영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고장극 촬영 현장. (취재원 제공)

이와 함께 분장, 편집 등 관련 기능 교육 커리큘럼도 생겨나 린펀의 숏드라마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린펀 정품 숏드라마 기지는 완비된 부대시설을 바탕으로 96개의 영상제작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숏드라마 산업 발전에 힘입어 린펀의 야시장 역시 사람들로 북적이고 호텔, 요식, 차량 렌트뿐만 아니라 의상·소품·분장 관련 업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린펀 정품 숏드라마 기지 건설 후 동원된 엑스트라는 총 1만4천 명(연인원)에 달한다. 해당 기지는 약 1천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관련 업종에서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및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관련 3차 산업 소비액은 1억 위안(약 20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